‘태블릿 PC 조작설’ 변희재, 항소심서 또 보석 청구

입력 2019-03-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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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1심 보석 청구는 기각…2심 보석 심문 기일은 미정

▲손석희 JTBC 사장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45) 씨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변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홍진표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변 씨는 1심에서도 보석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변 씨는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재판에 전념할 것”이라며 “손석희 사장 등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하지만, 오히려 내가 나서서 중심을 잡아야 피해 가능성이 줄 것”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변 씨는 미디어워치와 공동 집필한 ‘손석희의 저주’ 책자 등을 통해 JTBC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공모해 태블릿 PC를 입수하고 임의로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이와 같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변 씨 등은 언론인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사회 불신과 혼란이 확대됐고, 손 사장 등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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