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칼 라거펠트, 씨엘과 프렌치식 인사 ‘입맞춤’으로 눈도장

입력 2019-02-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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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패션계 거장 칼 라거펠트가 사망했다.(출처=씨엘 SNS)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세계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BBC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칼 라거펠트는 오는 목요일에 밀라노에서 2019콜렉션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건강악화로 숨을 거둔 칼 라거펠트가 마지막까지도 패션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흔적이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미키 마우스 머리 모양을 닮은 검은 가체를 선보이는가 하면 한글이 새겨진 샤넬 재킷을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칼 라거펠트의 사랑을 받은 한국 스타들도 있다. 모델 수주는 2019년부터 '샤넬 뮤즈'로 활약하고 있고 그룹 투애니원 멤버 씨엘과 서스럼없이 지내는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4년 씨엘은 SNS에 라거펠트와 입맞춤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게시했다. 두 사람은 편안한 모습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칼 라거펠트는 1933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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