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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韓 주력산업③] 고임금ㆍ저효율에 주저앉은 한국 車산업
입력 2019-02-10 17:00   수정 2019-02-10 18:23
멕시코에 밀려 생산규모 7위 수모…글로벌 5위서 3년만 2단계 하락

▲우리 자동차 생산 규모가 3년 연속 감소해 세계 7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은 현대차 수출 부두의 모습. (사진제공 현대차)

지난해 우리 자동차 생산량은 10대 생산국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2016년 인도에게 5위 자리를 내준지 2년 만에 다시 멕시코에도 밀려 세계 7위까지 내려앉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0일 발표한 ‘2018년 10대 자동차 생산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02만9000여 대에 머물렀다. 한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비중도 4.1%로 전년대비 0.1% 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2월 한국지엠(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생산 중단,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406만9000여 대에서 411만 대로 1.0% 증가했다. 멕시코는 거대 시장 미국을 거머쥐었지만 우리는 중국시장을 사실상 놓쳤기 때문이다.

올해 전망도 불투명하다. 현대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0.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한국 자동차 시장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요인으로 △대립적 노사관계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이에 따른 △고비용ㆍ저효율 생산구조 등이 고착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스탠더드 차원에서 법·제도 개선을 통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함께 연비 및 배출가스 등의 환경규제, 안전과 소비자 관련 규제도 정부가 산업경쟁력을 고려해 혁신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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