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토이저러스, 구체관절인형 단독 판매

입력 2019-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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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관절인형 '올리브'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카테고리킬러 토이저러스에서 국내 최고의 구체관절 인형 제작사인 블루페어리사의 15주년 기념 출시 인형을 단독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로코코풍의 화려한 드레스를 구현해 차분한 여성을 표현한 ‘메이’와 사랑스러움을 강조한 ‘올리브’ 2종으로, 2월1일부터 토이저러스의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과 잠실점에서 각 15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각 60만원이다.

구체관절인형은 관절 부위를 구체로 만들어 움직임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인형으로,독일의 초현실주의 조형 미술가인 벨머(Hans Bellmer)의 관절인형을 시초로 보고 있다.

구체관절인형은 주재료가 비싼데다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형태여서 높은 가격대로 거래가 이뤄져왔으나 양산 타입의 생산이 늘면서 과거보다 저렴해졌다. 국내시장 규모는 3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체관절인형은 실제 사람과 흡사하게 구현한 만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구입이 아니라 입양이라고 부를 만큼 인형과 사람을 동일시하는 문화도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블루페어리사의 구체관절인형 ‘메이’와 ‘올리브’는 43cm크기로, 아름다운 인체를 구현하기 위해 풀 블라섬 바디로 구성했으며 최상급 재료를 사용해 로코코풍의 화려한 드레스와 실크 이너드레스로 제작했다.

그 외에도 8cm 크기의 구체관절 ‘알파카 알피’ 인형도 선보인다. 얼굴과 귀, 모든 관절이 움직이는 알파카 인형이며 각 10개씩 총 30개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26만원이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상품기획자)는 “실제 사람과 흡사하게 구현한 구체관절인형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라며 “현재 피규어 시장은 주로 남성 매니아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여성이 좋아할 만한 피규어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관절인형 '알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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