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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中판매법인 설립절차 착수
입력 2019-01-30 10:56
이르면 연말 현지법인 설립…현지생산 여부는 미정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 현지 진출 절차에 나섰다.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 작업에 나섰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내년(2019년)에 중국시장에 진출해 3~4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국에 첫 판매법인 설립 절차에 나섰다. 본격적인 제네시스 중국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정식 출시 시점은 이르면 올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외에도 중국 내 주요 대도시에 거점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법인을 통해 딜러망을 구축하고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시장에 진출해 있다.

북미의 경우 1세대 제네시스(BH)가 현대차와 동일한 전시장에서 판매해 왔다. 반면 2015년 브랜드로 거듭난 이후부터 기존 딜러 이외에 독립 전시공간 및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역시 북경현대가 아닌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별화와 독립성을 강조하며 별도 법인을 추진하는 셈이다.

현대차는 일단 국내에서 생산한 제네시스를 수출해 판매하고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중국 내 현지 공장에서 차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궁극적으로 15% 수입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다.

중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공식 출범하면 G70, G80, G90 등 모든 라인업이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하반기 선보일 제네시스 최초의 SUV인 GV80과 내년 출시 예정인 GV70 등까지 더해져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르면 내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3~4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중국 시장의 특성에 맞게 제네시스만의 차별화 전략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초기 작업에 나선 상황"이라며 "합작사 여부, 현지 생산 등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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