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플래그십 G90,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개시

▲제네시스 G90에 무선 자동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G90(지 나인티)에 최초로 선보인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최근 배포된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점에 맞춰 G90의 무선 자동 업데이트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이 자동 업데이트 대상은 앞서 판매된 G90 2500여대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국내 최초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해외에서도 일부 프리미엄 업체들이 극소수를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향후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다른 모델들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려면 PC를 통해 SD카드에 데이터를 다운받거나 업데이트 용 USB나 DVD를 삽입해 진행해야만 했다.

앞서 쌍용차가 플래그십 SUV인 G4 렉스턴 개발 때 무선 업데이트를 개발목표로 삼았으나 양산차에는 도입하지 않았다.

G90는 차가 알아서 무선 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고 자동으로 설치를 진행한다.

특히 이 과정은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진행,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내비게이션 모니터에 안내 팝업을 띄워 알려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앞으로도 내비게이션의 지도 및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발생 시 신속히 자동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은 제네시스를 포함 향후 현대자동차그룹이 출시할 주요 차량에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90가 도입한 다양한 신기술들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 중 고도화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기술을 활용한 내비 자동 무선 업데이트 기능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자부심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