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브랜드들이 제니ㆍ아이린ㆍ차은우 모델로 발탁한 이유는?

입력 2019-01-21 15:27수정 2019-0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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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신규 모델 블랙핑크의 제니
장수 브랜드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아이돌그룹 멤버와 이른바 ‘대세 배우’를 모델로 적극 발탁하면서 장수브랜드에 젊은 피 수혈이 한창이다.

장수 브랜드는 오랜 역사만큼 신뢰하는 소비자가 많지만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도태되기 쉽다. 장수 브랜드들은 주 소비층의 소득 감소가 소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늘 존재한다. 이 때문에 새로운 소비층, 즉 젊은 피 수혈이 절실하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 주류, 뷰티 등 유통업계 전반에 젊은 20대 모델 발탁이 늘고 있다.

▲참이슬 새모델인 레드벨벳의 아이린
하이트진로 참이슬은 브랜드 모델을 5년만에 레드벨벳 아이린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은 참이슬은 과거 진로 시절을 포함할 경우 95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소주 대표 브랜드다운 역사지만 오히려 젊은 층에게는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들어 꾸준히 2030을 공략해 왔다. 아이린 발탁 이전에 참이슬의 간판은 5년간 아이유였다. 하이트진로는 아이린 모델 발탁 배경으로 “젊은세대와 소통 강화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도 전지현과 함께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투톱 모델로 새롭게 낙점했다. 헤라는 최근 전지현과 재계약한데 이어 제니를 새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며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제니는 2월부터 헤라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의 오휘도 김태리가 모델로 활동 중이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으로 주목받은 김태리는 클라우드 맥주 모델로도 김혜수와 투톱으로 나서기도 했다.

국내 1위 온라인몰인 G마켓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그룹 ‘아이즈원(IZ*ONE)’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전격 발탁했다. ‘아이즈원’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48’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G마켓은 아이즈원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쌤소나이트 레드 모델 아스트로 차은우
글로벌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는 젊은층 공략을 위해 론칭한 브랜드 ‘쌤소나이트 레드’의 새얼굴로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인 차은우를 선정하고 20대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코카콜라는 올해도 배우 박보검과 함께 새해 캠페인을 시작했다. 박보검은 2017년부터 코카콜라 모델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코카콜라 모델 박보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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