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ㆍ애경산업 등 압수수색

입력 2019-01-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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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애경산업, 이마트 등을 압수수색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이날 오전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 등의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가습기 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 넷) 등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지난해 11월 SK케미칼, 애경산업 등을 형사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고발인들은 “이들 가해 기업은 피해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기업은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을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했다. 가습기넷은 2017년 8월, 2018년 10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각각 등재된 대구가톨릭대 GLP 센터 논문과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지난 10월 발표한 논문 등을 근거로 CMIT, MIT의 유해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4일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기업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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