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종식 쌍용차 사장 "생존전략 앞세워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할 것"

입력 2019-01-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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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차)
최종식<사진> 쌍용자동차 사장이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을 공언했다.

최종식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는 한편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쌍용차가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최 사장은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굳혔다"며 "경쟁사와 달리 9년 연속 무(無)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으로 더욱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내수 판매성장을 노조측과 공유했다.

이어 "이제 지난 9년 동안 노사가 회사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의기투합 해오고 있는 것은 쌍용차만의 특별한 가치"라며 "사회적 대 타협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 지은 것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해고자의 60%인 71명의 복직을 단행했고, 올 상반기까지 나머지 인원의 복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내수 시장 3위 메이커가 됐지만 올 한해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최 사장은 "한국 경제의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 속에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올해 들어 더 구체화되고 깊어지는 형국"이라며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수요 정체와 국내 시장의 역 성장은 한층 치열한 시장 경쟁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SUV 시장의 성장세 덕에 쌍용차에게는 큰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긍정적 견해도 내놨다.

최 사장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 새해 첫 선을 보이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포함해 올해에도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경쟁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그는 "올해가 쌍용차의 미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코란도 신규 후속모델까지 가세하면 쌍용차의 SUV 라인업은 이제 완전히 새로워진다"고 제품 전략도 공식화했다.

이어 "올해는 쌍용차가 새로운 판매기록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2019년을 쌍용차가 새롭게 출발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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