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원익테라세미콘 합병 승인 긍정적 ‘매수’-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12-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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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4일 원익IPS에 대해 원익테라세미콘과의 합병 승인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합병 성공에 따른 실적 성장 견인차 중 양사 연구개발 및 고객관계로부터 시너지가 기대되는 제품은 SK하이닉스향 반도체용 증착장비 및 열처리장비, 유·무기재료를 동시에 이용한 대면적 디스플레이용 열처리장비, 식각장비, 증착장비”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자’는 논리에 따르면 합병 승인 발표는 단기 모멘텀 소멸처럼 보이지만, 합병 승인 이후 양사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가장 큰 이유는 11월 9일 회사합병결정 공시 이후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의 주가 상승률이 각각 6.4%, 1.7%에 불과해 합병 기대감이 주가에 유의미하게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사 합산 시총이 정점을 기록했을 때는 2017년 11월 15일 1조9860억 원이나 현재 양사 합산 시총은 당시의 절반 수준인 1조250억 원에 불과해 실적 가시성이 절반으로 떨어질 것을 가정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부진과 시설투자 축소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2가지 악재가 추가로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양사 합병 승인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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