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다자녀 가구에 연 2.4% 저금리 대출

입력 2018-10-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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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협)

전북 전주에 사는 박 모(36) 씨는 올해 초 셋째를 낳았다. 좀 더 넓은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 은행에 가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다 이내 마음을 접었다. 10년 만기로 2억 원을 빌릴 경우 한 달에 갚아야 할 돈이 160만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남편 혼자 벌어 아이 셋 육아비용에 생활비까지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박 씨와 같은 다둥이 부모라면 신협이 지난달 출시한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상품은 다자녀 가구(셋째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경우) 부부합산 소득 7000만 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면적 제한 없이 6억 원 이하 주택에 한해 최대 3억 원까지 돈을 빌려준다. 대출 기간은 5년부터 3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금리다. 9월 말 기준 2.4%에 불과하다. 만약 박 씨가 일부 분할상환방식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매월 약 56만 원의 원금만 갚으면 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 상품은 서민의 주거복지 지원은 물론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이바지하기 위해 신협에서 추진하는 상징적 상품”이라며 “지역주민에게 사회공헌 성격의 금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신협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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