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4분기 신차 8종 ‘신뢰 회복’ 특명

입력 2018-10-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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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X2.

BMW코리아가 4분기에 미니(MINI) 브랜드를 포함, 총 8가지 신차를 쏟아낸다. 올여름 EGR 제작결함 시정에 나선 지 2개월 만에 60% 가까운 시정 조치를 완료하는 한편, 미뤘던 신차 론칭을 연말에 집중해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10~12월 사이 부분변경과 풀모델 체인지를 포함해 모두 8가지 신차를 출시한다.

먼저 2016년 파리오토살롱에 공개했던 ‘쿠페+SUV’ 콘셉트를 지닌 새 모델 뉴 X2 20d를 11월 초 선보인다. 올봄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였고, 예상대로 연말 출시가 이뤄진다. 어렵게 뽑아낸 공기역학계수(Cd) 0.28은 스포츠 쿠페에 버금가는 유연한 디자인을 상징한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갖춰 도시에 거주하며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모델”이라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X3와 X5 사이에 자리매김할 뉴 X4도 2세대 모델이 나온다. X2와 마찬가지로 SUV+쿠페 콘셉트를 담고 있다. BMW는 이를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로 표현한다.

4세대 X5도 이르면 연말 출시를 예고 중이다. 이전보다 더 크고 강렬해진 디자인과 편안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 성능이 특징. 여기에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까지 갖췄다. 엔진은 V8 한 가지와 직렬 6기통 세 가지를 준비 중이다. BMW코리아는 “SUV와 쿠페 콘셉트의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표면처리와 정밀한 라인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과 함께 균형미와 당당함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BMW 자율주행 기술의 정점인 ‘리버싱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가 눈길을 끈다. 좁고 막다른 골목으로 진입해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 80m까지 왔던 길을 거슬러 후진한다.

▲BMW i8 로드스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방식의 친환경 로드스터 i8도 쿠페와 로드스터 두 가지가 나온다.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BMW i8 로드스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조용한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1500cc 소형 엔진을 얹었지만 전기모터의 파워를 결합해 최고출력은 무려 3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까지 4.6초면 충분하다. 차고 넘치는 출력을 지닌 고성능 스포츠카이지만 PHEV 특성을 고스란히 지녀 연료 약 2리터면 주행거리 100㎞를 달릴 수 있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바탕으로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까지 갖췄다. 쿠페 스타일의 i8과 달리 오픈톱 특유의 자유로운 디자인 감수성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MW는 이 밖에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부분변경)와 뉴 M2 컴패티션도 연말 출시를 준비 중이다.

MINI 역시 10월 초 JCW 컨버터블 출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상태다. 직렬 4기통 2.0엔진에 2개의 터보를 추가, 최고출력 231마력을 낸다. 고성능 버전인 JCW를 근간으로 컨버터블의 매력을 더한 신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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