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8월 고용쇼크에 ”국민 목소리 더 귀 기울이겠다”

입력 2018-09-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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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는 12일 8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증가 폭은 사실상 제로이고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최다인 성적표를 받자 참담한 심정을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8월 고용동향 정부 입장에 대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개 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심정을 나타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고용 쇼크’에 대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말한 구조적 원인이 아니라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얘기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KDI 문제에 대해서도 8월 고용동향에 대한 제 말씀으로 갈음해 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 합리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한 것이 청와대와 조율된 입장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본인이 듣지 못해 “사전 정보가 지금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청 협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지금 그럴 계획이 있다는 건 못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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