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 부회장, 인도네시아 대통령 면담…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8-09-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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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왼쪽) 롯데 부회장이 조코 위도도(오른쪽)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지주)
황각규 롯데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그룹 임직원이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롯데지주는 10일 황 부회장이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롯데그룹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황 부회장은 “롯데그룹은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협력 활동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인도네시아의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기간사업 투자, 문화사업 확대, 스타트업 육성 지원 등 한층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는 2008년 롯데마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해 현재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GRS 등 11개 계열사가 약 9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한-인니 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직을 맡아 민간차원에서 양국 경제계 간 투자 및 협력 강화에 앞장서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 롯데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양국의 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빈탄주에 있는 롯데케미칼타이탄 인근 부지에 약 4조 원 규모의 화학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한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부동산 개발 및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암베신도(AMVESINDO)와 MOU를 체결하고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인도네시아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는 현지에 진출해있는 유통사의 인프라를 스타트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암베신도는 우수한 현지 스타트업을 롯데에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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