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우려 속 성장주 비중확대...삼성전기·휠라코리아 주목”-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08-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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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시간이 필요한 가운데 경기민감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최근 시장의 화두는 신흥국 금융위기"라면서 "그나마 다행인 건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신흥국 금융위기에 불을 지폈던 터키가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서 리라화 가치를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나 완전히 안심하긴 이르다"며 "터키의 시장 안정화 조치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또 "언제든 터키를 중심으로 신흥국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으며 시장의 금융 관련 지표도 신흥국 리스크를 완전히 떨쳐낸 상태는 아니라 신흥국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심리 개선에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그러면서 현재 거시경제 상황이 경기에 민감한 성장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며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여기에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3일 진행되는 잭슨홀 회의에서 긴축 시그널이 나온다면 금리는 위를 향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익증가를 바탕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종목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선행 매출액, 영업이익 주당순이익(EPS)의 전년대비 증가율 상위 △12개월 선행 EPS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10% 이상인 종목을 선별했다"면서 삼성전기, 대우조선해양, 팬오션, 휠라코리아, 파라다이스, 고영, SKC코오롱PI, 덴티움, 휴온스, 실리콘웍스 등 10개 종목을 지목했다. 특히 이 중에서 삼성전기와 휠라코리아, 덴티움을 최선호주(톱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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