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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전성시대] 매일유업ㆍ신세계푸드ㆍ동원 등 ‘4조 시장'서 차별화전략
입력 2018-08-17 10:52   수정 2018-08-17 10:52

▲5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NS Cookfest 2018’ 본선에서 참가자들이 요리 경연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는 가정간편식부문 일반 60개팀, 고등학생 30개팀, 시니어간편식부문 대학단체 10개팀 총 200명(2인 1조)이 참가해 요리 솜씨를 뽐냈다. 연합뉴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나날이 커지켠서 4조 원 시대가 열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MR 시장 규모는 2010년 7700억 원에서 지난해 3조 원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 4조30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추산된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자들의 편의성 도모 등을 이유로 성장한 HMR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새롭게 뛰어드는 기업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매일유업은 6일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카레’를 출시했다. ‘천천히, 올바르게’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탄생한 매일유업의 가정간편식 시리즈 ‘슬로우키친’은 이번 카레 3종을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됐다. 매일유업은 제품의 간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던 종전 레토르트 식품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슬로우키친 카레는 포장된 팩을 개봉만 해서 곧바로 데워 먹을 수 있어 그릇에 따로 부어서 데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매일유업 상하목장 관계자는 “현재 간편식 시장은 빠르고 간편하게 먹는 편의성을 넘어 건강을 생각하고 제대로 된 맛있는 한 끼를 즐기고 싶은 미식 추구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카레는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바쁜 일상에서도 더 좋은 제품을 찾고자 하고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7월 연어를 통한 HMR 도전을 알렸다.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출시한 신세계푸드는 20년 전과 비교해 수입량이 15배나 늘어난 연어에 조리의 편의성을 더한 HMR 제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HMR 제품은 신세계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외식 매장에서도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2023년까지 수산물 가정간편식 매출을 1000억 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동원F&B 역시 HMR를 통한 매출 확대를 계획 중이다. 동원F&B는 HMR 죽으로 선보인 ‘양반죽’을 2000억 원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죽을 △1세대 환자식 △2세대 간편식 △3세대 정찬으로 구분 지은 동원F&B는 2020년까지 연매출 2000억 원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최근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품질 및 패키지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죽은 부담 없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으로 밥, 빵에 이어 아침 식사로 선호하고 있는 음식”이라며 “다양한 성격의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양반죽을 통해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상온 HMR 선두주자 ‘햇반컵반’은 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억 개,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기념해 지난달 말 브랜드 모델인 배우 박보검 사진을 넣어 디자인한 ‘스페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올해 햇반컵반을 연 매출 1000억 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대상 청정원은 안주 HMR인 ‘안주야(夜)’로 차별화된 카테고리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 안주야를 비롯해 서양식 HMR 브랜드 ‘휘슬링쿡’과 프리미엄 한식 HMR 브랜드 ‘종가반상’ 등을 통해 지난해 1300억 원 규모였던 관련 매출을 올해 40%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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