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靑비서관, 특검 참고인 조사 완료… 8시간 만에 귀가

입력 2018-08-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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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5일 오후 5시께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8시 45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백 비서관은 오후 2시 50분까지 신문을 받았다. 이후 조서 검토를 거친 뒤 4시 45분 조사실에서 나왔다.

백 비서관은 특검 사무실을 나오면서 “성실히 잘 조사를 받았다”는 대답만 남기고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떠났다. 백 비서관은 특검 사무실에 들어가기 앞서 댓글조작 관련 질문을 받았지만 “성실히 잘 조사 받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백 비서관은 드루킹 김 모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직을 추천한 도 변호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청와대는 ‘진상 조사 차원’이라고 해명 한 바 있다.

이후 도 변호사는 김 씨가 구속 된 이후 백 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팀은 백 비서관 조사를 마친 뒤 김 지사와 관련 인물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향하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백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그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 등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으며 그의 인사청탁 등과 관련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18.8.15(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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