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늘 자정 공개… S펜 기능 극대화

입력 2018-08-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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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바클레이스 센터에 걸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대형 광고(사진제공=삼성전자)
최근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기술력을 보여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오늘 밤 베일을 벗는다.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가 열리는 미국 뉴욕 현지에서도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는 등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바이클레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자정부터 온라인 및 모바일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바이클레스 센터는 언팩 행사 준비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며 건물 외벽에는 갤럭시노트9을 알리는 대형 광고 포스터가 붙었다. 바클레이스 센터 지하철역에도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대형 광고를 볼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사업부 관계자들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예행연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8에 이어 이번에도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지만, 행사장은 뉴욕 중심인 맨해튼이 아닌 브루클린으로 옮겼다. 바클레이즈 센터는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뉴욕의 프루덴셜 센터 등과 함께 뉴욕을 대표하는 초대형 공연장이다. 폴 매카트니와 제이지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매년 삼성의 언팩은 예상치 않았던 ‘서프라이즈’ 요소를 더해 신제품 이상의 화제를 낳았었다. 이번 언팩 행사에는 어떤 깜짝쇼가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노트7 언팩에서는 제품을 든 관계자들이 짧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공연을 펼치며 발표 무대가 체험존으로 바뀌는 연출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9에선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연출로 관람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의 기능 강화인 만큼, S펜을 이용한 깜짝 연출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IT 전문 매체들은 S펜에 배터리와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돼 조금 두꺼워진 대신 이전에 없던 기능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펜 버튼을 통해 음악 재생, 셀프 타이머 등 카메라 조작, 앱 실행 같은 원격 조종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IT 외신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S펜으로 슈팅게임 중 타깃 설정을 하거나 사격을 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의 성능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8의 경우 빅스비 1.0이 탑재됐지만 갤럭시노트9에는 빅스비 2.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빅스비 2.0이 탑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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