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삼성전자, 협력업체 자금지원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8-07-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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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열린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모여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상생협력데이’ 행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오른쪽 첫 번째)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우수 협력사 기술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 △상생결제시스템 등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부터는 대금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등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했으며, 설·추석 등 명절 시 구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여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 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고, 2017년 1·2차 413개 사에 8227억 원을 지원했다.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혁신적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총 5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1차 협력사가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2017년 49개 사가 2234억 원을 활용했다.

2015년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에, 그리고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면,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적용받아 저리로 조기에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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