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바다에서…어촌체험하고 요트 타고 해양레포츠 즐긴다

입력 2018-07-19 11:00수정 2018-07-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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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추천 '바다에서 여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주요 어촌체험마을.(해양수산부)
올해 여름에는 바다에서 해수욕뿐 아니라 어촌체험과 요트 체험, 해양레포츠 행사가 열려 관광객을 맞이한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여름 피서기간을 맞이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방문할만한 해양 관광지 등을 추천하고 해양관광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각종 체험ㆍ행사도 함께 소개했다.

◇ 휴식에 즐거움을 더한 팔색조 매력 ‘해양관광상품’ 즐기자

어촌에서의 글램핑, 서핑과 템플스테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등 아름다운 관광지와 맛있는 음식, 해양레저스포츠와 어촌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우수 해양관광상품’은 여름철 휴가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해수부는 올해 3월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개최해 관광과 체험을 결합한 5개의 우수상품을 선정했다. 만족스런 여름휴가를 책임질 해당 상품들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 또는 개별 여행사 사이트에서 확인 및 예약이 가능하다.

◇나만의 요트를 골라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축제와 함께 낭만 가득한 요트항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도 부산과 포항에서 함께 개최된다. 내달 10일 부산 송도해수욕장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바다 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요트맛보기 행사, 카누‧카약‧래프팅 등 해양레저체험, 요트에서 작은 공연을 즐기는 요스킹, 수중레저체험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아이돌 등 연예인과 함께 요트항해를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마련돼 있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키마위크 누리집(www.kimaweek.org) 또는 바다야 놀자(KIMA PASS) 앱을 통해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황홀한 크루즈여행이 무료? 한‧러‧일 환동해 크루즈 체험단 모집

10만 톤의 대형 크루즈를 타고 한-러-일 3개국을 여행하는 크루즈 체험단 모집도 시작한다. 상반기에는 100명의 체험단 선정에 6만 8000여 명이 몰려 약 6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추진됐다. 하반기 체험단 역시 100여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크루즈 체험단 신청은 이달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해양수산부 누리집을 통해 접수받는다. 최종 선정된 인원들은 9월 20일부터 일주일간 크루즈에 승선해 환동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속초, 블라디보스톡, 가나자와 등 한‧러‧일 삼국의 이색적인 기항지를 여행할 계획이다.

◇나에게 딱 맞는 해양레저스포츠를 찾아보자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8월16~19일 속초), 해양소년단 리갓타(8월1~4일 상주) 등 해양레포츠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들이 열리고 요트, 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이 상시 가능한 80개의 무료 해양레저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다. 8월 개최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다. 이번 제전에서는 요트, 카누, 핀수영, 철인 3종 등 정식종목 4종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카이트보딩 등 번외종목 4종에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될 예정이며, 수상 오토바이, 생존수영 등 일반인 대상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레저체험교실에서는 딩기요트, 카누‧카약, 래프팅 보트, 스킨스쿠버 등 지역별 특색에 맞는 해양레포츠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과 관광, 생존수영을 하나로 묶은 복합해양레저체험교실에서는 가족단위 숙박과 함께 다채로운 지역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 해양레저체험교실은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체험장소와 종목은 해양레저 누리집(www.ole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 또는 전화(1577-2281)로 신청하면 된다.

◇맨날 가던 해수욕장이 지겨운 당신을 위한 이색 해수욕장

해수풀장과 해수녹차센터가 있는 ‘율포솔밭 해수욕장(전남 보성)’은 가족단위로 찾기에 좋으며 8월 4일과 5일에는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와 해변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관과 해금강, 바람의 언덕과 같은 관광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사(明沙) 해수욕장(경남 거제)’도 추천할만하다. 이달 28일부터 8월 5일까지는 명사 바다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으로 가족, 친구와 함께 여름 밤하늘 아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74개에 달하는 캠핑구역을 지닌 캠핑의 명소 ‘백도 해수욕장(강원 고성)’, 다시 느껴보는 동계올림픽 ‘경포해수욕장(강원 강릉)’, 체험‧학습이 가득한 ‘돌머리 해수욕장(전남 함평)’ 등 취향에 맞는 해수욕장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군블랙 이글 에어쇼, 가리비 축제 등 해수욕장별 다양한 행사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족ㆍ연인ㆍ친구와 어촌체험마을에서 인생바다 만나보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면 좋을 인생바다 여행지로 권역별 어촌체험마을 18곳을 추천한다. △가족여행 : (동해)장사마을, 기성마을 (서해)종현마을, 병술만마을 (남해)사구마을, 궁항마을 △커플여행 : (동해)장호마을, 심곡마을 (서해)중리마을, 모항마을 (남해)도장포마을, 대도마을 △우정여행 : (동해)소돌마을, 나곡1리마을 (서해)신시도마을, 선감마을 (남해)고현마을, 접도마을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찾는다면, 강원 속초 ‘장사어촌체험마을’로 떠나보자.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장사항 일대에서는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열려 오징어 맨손잡기, 해부체험, 요리, 시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한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인 ‘가상현실(VR) 체험’으로 마을의 아름다운 해변 코스를 실감나게 경험해볼 수도 있다. 낭만과 재미가 공존하는 커플 여행지로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중리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을 곳곳을 거닐며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바지락 캐기, 쪽배그물체험, 감태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도 인기 있다. 우정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남 창원 ‘고현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해보자. 갯벌체험, 통발체험, 선상낚시 등 친구들과 신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해상펜션에서는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낚시와 숙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1박2일 동안 색다른 추억을 쌓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해수부는 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바다여행 페이스북에서 어촌관광 홍보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당신의 인생바다는 무엇인가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영상 공유 후 댓글로 어촌여행 경험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친구를 소환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영춘 장관은 ”가족과 함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해양관광을 즐기고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여유 있는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다와 어촌의 매력을 국민들께 널리 알릴 수 있는 해양관광 상품과 행사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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