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에 꽂힌 유통가, 음료·스테이크부터 립밤까지...

입력 2018-07-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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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아보카도를 활용해 음료와 스테이크, 햄버거, 립밤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비싸지만 어떻게 먹는지 잘 모르던 천덕꾸러기 과일 아보카도가 웰빙 바람에 힘입어 주재료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과일로 꼽힌다. 주 생산지인 멕시코에서는 황금 못지않은 고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아보카도를 ‘녹색 황금’이라고 부를 정도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수입량이 2010년 475톤보다 13배나 증가한 6000여 톤을 기록할 정도로 아보카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보카도는 ‘숲속의 버터’라 불릴 정도로 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다. 겉모습 역시 껍질과 연둣빛 과육, 커다란 갈색 씨앗 등으로 인상적이어서 시각적인 효과 역시 크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아보카도로 스테이크의 풍미를 업그레이드한 ‘블랙 라벨 더 프레시 에디션’을 출시했다. 100% 호주 청정우 냉장육을 사용해 신선하고 육즙이 가득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또 아보카도를 스테이크에 곁들여 더욱 풍부해진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아보카도를 토핑으로 곁들인 샌드위치 ‘아보카도 시리즈’를 선보였다. 담백한 칠면조와 바삭한 베이컨이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풍미 가득한 살라미 및 페퍼로니와 아보카도의 균형이 인상적인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7가지 채소와 신선한 아보카도만으로 토핑을 구성해 다이어터와 베지테리안에게 안성맞춤인 ‘베지 아보카도’ 등 3종이다.

스타벅스는 아보카도와 우유를 함께 갈아 만들어 식사 대용으로도 적합한 ‘아보카도 블렌디드’를 내놓았다. 아보카도 과육의 씹히는 식감을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킨푸드는 아보카도의 영양보습으로 온종일 촉촉한 입술로 가꿔주는 ‘아보카도 스틱 립밤’을 판매하고 있다. 천연 아보카도 오일과 망고씨드버터의 영양감과 보습 시너지로 하루 종일 촉촉하고 매끈한 입술을 가꾸어준다.

업계 관계자는 “아보카도는 맛과 영양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다른 과일에 비해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다 특별한 무언가를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식재료”라며 “당분 함량이 낮고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아보카도 블렌디드’
▲써브웨이 ‘아보카도 시리즈’
▲스킨푸드 아보카도 립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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