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고용한파 언제 풀리나…5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폭 10만명대 이하

입력 2018-07-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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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12만6000명)ㆍ교육서비스업(-10만7000명) 등 감소폭 확대

(자료=통계청)

월별 취업자 증가수가 5개월 연속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7만 2000명에서 6월은 10만 6000명으로 전월 대비 다소 개선됐지만,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271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는 103만 명으로 2만6000명 줄고,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제조업(-12만6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7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6000명) 등의 취업자 수 감소가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직이 13만 명, 일용직이 11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103만4000명으로 2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에선 실업자가 7만4000명 줄며 실업률이 1.4%P 하락했다. 이는 공무원시험 일정이 지난해 6월에서 올해 5월로 조정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밖에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만6000명 증가한 5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1월을 제외하고는 고용상황이 안 좋은데, 인구가 예전만큼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영향이 크다”며 “이달에는 보건과 공공행정 쪽에서 취업자가 확대되고 숙박·음식업의 감소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제조업과 교육서비스업 등이 최근 3~8개월간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는 10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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