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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성급회담 오전 전체회의 52분만에 종료… 北,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 사진 보여줘
입력 2018-06-14 13:30   수정 2018-06-14 13:36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남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0시 52분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의 오전 전체회의 모두발언으로 볼 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성급 군사회담을 되돌아보니 2007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만"이라며 "오랜만에 개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 있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안 중장은 우리 측 취재진에게 "북남 회담을 할 때 북측 대표단의 표정을 보면 그 회담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며 "인상이 굳어지면 회담 결과는 나쁘고, 저처럼 환히 웃으면 회담 결과가 좋다고 분석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느냐"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안 중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0월 4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중앙식물원에 심은 소나무를 둘러보고 왔다며 해당 소나무를 찍은 사진을 남측 대표단에 보여주기도 했다. 안 중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직접 심으신 나무다. 얼마나 잘 자랐나"라며 "10·4 선언 정신이 살아 있고 6·15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정신도 이어가겠다는 북녘 인민들의 마음을 전달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김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도 안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김동일 육군 대좌, 오명철 해군 대좌, 김광협 육군 중좌(우리의 중령) 등 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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