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더 커진' 스마트폰 대화면 전쟁

입력 2018-06-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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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9·아이폰X플러스 역대 최대 크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대화면 전쟁을 예고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대 크기인 각각 6.38인치와 6.5인치 패블릿((Phablet) 스마트폰을 준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오는 8월 초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8’ 공개 시점보다 약 2주에서 한 달 빠른 일정이다. 일각에서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가 8월 9일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은 역대 최대 크기인 6.38인치 대화면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8’의 6.32인치보다 0.06인치가 더 커지는 셈이다. 엑시노스 9810과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가 교차 탑재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맞선 애플 역시 아이폰에 역대 최대 크기인 6.5인치 화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 플러스’(가칭)로 불리는 이 제품은 5.8인치 아이폰X 후속 모델이다.

패블릿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5인치 이상인 대화면 스마트폰을 일컫는다.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 ‘아이폰X’ 등이 대표적이다. 태블릿은 통상 7인치대에서 8~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패블릿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뒀다. 이후 중국을 포함한 경쟁 국가와 기업들도 대화면 스마트폰 채택을 확대했다. 미니멀 디자인 철학을 추구해온 애플 역시 스티브 잡스에서 팀 쿡으로 체제가 바뀌면서 패블릿 스마트폰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반대 여론에도 2014년부터 큰 아이폰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애플의 패블릿 전략은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에 아이폰 판매량은 52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5.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X’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6000만 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은 시장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장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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