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첫 방남 오전 말말말… "넘어가 볼까요" "연출 잘 됐습니까"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입력 2018-04-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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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11시 55분께 '오전 회담'을 종료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마주한 남북 정상은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환영행사를 치른 뒤 평화의 집 2층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첫 방남이 이루어진 남북 정상 간의 만남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또한 화제가 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넨 화제 발언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금 넘어가 보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첫 만남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남측으로 넘어온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묻자 김정은 위원장은 즉석에서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이끌었다. 예정에 없던 북측에서의 두 정상의 기념촬영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연출 잘 됐습니까?"


남북 정상은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평화의 집 2층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전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 장에 걸려있는 북한산 그림을 소개했다. 이 그림은 민정기 작가의 산수화 '북한산' 작품으로 남측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바라보던 김정은 위원장은 시간이 흐른뒤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돌려 "연출 잘 됐습니까?"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회담장에 자리를 잡은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취재진을 향해 모두 발언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모두 발언 마지막쯤에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면서 "대통령께서 편한 맘으로, 평양냉면, 멀리서 온,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끌어냈다.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냉면 배달 발언으로 서울 시내 유명 평양냉면집들이 점심시간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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