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동아지질, 철도ㆍ도로 터널 TBM 공사 시장 90% 점유

입력 2018-04-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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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아지질이 남북 경제 협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도로 및 철도 터널 공사에 사용되는 쉴드TBM(Tunnel Boring Machine)공법의 국내 대부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GTX-A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된 대우건설과 SK건설, 대림건설의 협력사기도 하다.

27일 회사 관계자는 “대구경 쉴드TBM 공법 사용 실적의 국내 80~90%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공법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면서 “TBM공법이 (GTX-A)에 채택되면 가능성이 있다. 북한 쪽도 철도와 도로에 터널 공사가 필요할 경우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지질은 1971년 설립된 회사로 토목 회사다. 보링그라우팅 공사 및 수주공사, 상하수도설비 공사 사업을 한다. 도로 및 철도의 기계식 터널 등이 주 사업이다. 이 회사는 1987년 비개착 기계식 터널 공법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최근 매출은 펜타오션건설(19%), 대우건설(14%), 삼성물산(12%) 순이다. GTX-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의 주요 협력사기도 하다.

전날 경기도 파주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신한지주를 비롯해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대림건설, SK건설 등이 참여한다. 파주~동탄 83.1㎞를 잇는 GTX A노선의 민자투자사업 구간 총 사업비는 3조3641억 원이다.

동아지질은 지난해 말 대우건설로부터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4공구) 중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과는 싱가포르 케이블 지하 전력구 NS2공사와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공사 등을 수행 중이다.

북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됨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철도와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경제특구개발을 예상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 동해북부선과 경원선 연결 사업이 먼저 거론된다. 동해북부선은 부산에서 출발,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통하는 노선이다. 또한 개성∼문산 고속도로 등의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미 내부적으로 남북 도로연결 태스크포스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시에서는 푸른기술,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누리플랜, 에코마이스터 등 대북 경협 관련 종목들이 관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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