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1Q 영업익 1555억원...역대 1분기 최대 실적

입력 2018-04-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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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5월 1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인 지주회사 전환의 영향을 반영하기 이전 집계다.

이번 실적은 추후 지주사가 될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과 영업익이 모두 집계된 값으로 이를 기준으로 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분할 영향 반영 이후 지주사인 ‘HDC’만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분할 영향 반영 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실적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5%나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같은 실적은 올해 1분기 주택가격 상승 및 분양률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지속 및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향후 서울·수도권 지역의 분양가격의 지속적 상승전망과 이를 뒷받침하는 높은 분양률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1일부로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회사를 분할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맡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사업, 주택, 건축, 인프라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HDC현대PCE의 PC사업부문, 호텔HDC와의 호텔 및 콘도사업 등의 다각화로 종합부동산 디벨로퍼로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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