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페미니스트 논란, 어떤 책?…유재석·방탄소년단 RM·수영 등 언급

입력 2018-03-20 08:37수정 2018-03-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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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몇몇 연예인들이 '페미니스트' 논란의 대상이 됐다.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1982년생 김지영씨의 인생을 통해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차별화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오늘의 작가상' '양성평등문화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선정 올해의 책'에도 선정됐다. 출간 14개월 만에 판매 부수 50만 부를 달성했을 만큼 베스트셀러다.

앞서 아이린은 "최근 책을 많이 읽었다"면서 '82년생 김지영'을 꼽았고, 이에 일부 팬들은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와 같은 논리라면 해당 책을 읽은 독자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된다"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이린뿐 만 아니라, 소녀시대 수영, 유재석,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등도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한 바 있다.

수영은 단독 리얼리티 '90년생 최수영'에서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남자애가 괴롭히는데 어른들이 '너 좋아서 그러는 거야'라는 말로 막았던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며 '82년생 김지영' 속 여성들이 경험해야 했던 성희롱과 불평 등을 언급해 눈길을 샀다.

방탄소년단 RM은 지난해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남달라 인상 깊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방송인 유재석 등도 해당 소설을 감명 깊게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 아이린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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