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협조 구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안팎으로 분주한 靑

입력 2018-03-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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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오늘 中ㆍ日 行…정상회담 준비委 이번주 첫 회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1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차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일 각각 중국·러시아, 일본을 방문해 남북 화해 무드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먼저 정 실장은 1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중국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정 실장은 곧바로 러시아를 방문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한다. 현재 러시아는 18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 원장도 12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일본 도쿄를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한·미·북·중 회담이나 러시아와 일본을 포함한 6자 회담이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북아 공동번영에 대해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주 초반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주말께 첫 회의를 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략 이렇게 해보자는 초안은 나온 상태로, 주초에 인선 작업을 하고 주말쯤 첫 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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