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펀드, 민관합동 500억 규모 신규조성

입력 2018-02-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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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모태펀드 구조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올해 민관합동으로 500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조성해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올해는 총 505억 원(정부 300억 원, 민간출자 205억 원) 규모의 농식품펀드를 신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농식품벤처펀드(125억 원)와 지역특성화펀드(100억 원)를 신규로 결성키로 했다. 6차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특수펀드(6차산업펀드 100억 원)와 농식품 일반펀드(180억 원)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벤처펀드는 스마트팜 등 창업 5년 미만의 경영체에 전액 투자하도록 설계해 농식품분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총 결성금액의 20% 이상은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5년간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농식품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농식품 창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 모태펀드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출자해 해당 지자체의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도 신규로 조성한다.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와 경기도가 공동 출자해 100억 원의 펀드를 결성, 경기도 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펀드 출자 비율은 모태펀드 40%, 지자체 30%, 민간 30% 수준이다.

정부는 향후 관심 있는 타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해 농식품 모태펀드가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농촌지역 창업 지원에 앞장서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2010년부터 8년간 총 8205억 원(정부출연 4592억 원, 민간 3613억 원)의 재원을 조성해, 260개 경영체에 474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올해 신규로 505억 원의 농식품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모집 공고는 이날부터 3월 30일까지 실시한다. 운용사 선정 결과는 4월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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