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당 통합, 최종 결정한 적 없다”

입력 2018-01-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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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통합 부정적 입장 아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8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또 “당연한 얘기 아니겠냐. 최종적으로 결심한 것은 아니다”라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유 대표는 “통합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은 저 혼자 할 일이 아니라 당이 같이 하는 것”이라며 “내일 의총에서 상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다음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양당 통합 문제를 재논의키로 했다.

양당이 이견을 보이는 안보관에 대해서는 “안보위기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안보위기 해법에 대한 생각이 같은 정당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유 대표의 발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자는 차원에서 말씀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오 원내대표는 “통합 방향을 거부하거나 부정적 입장을 말씀한 건 아니다”라며 “양당의 절차가 있다. 그 것이 결론이 나야 최종 결론이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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