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광명전기, 인니 경전철 1단계 사업 참여…도면작업 돌입

입력 2017-11-10 10:13수정 2017-11-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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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순방 중 경전철 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광명전기는 경전철 1단계 사업에 참여 중으로 2단계 경전철 사업에도 참여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광명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1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공사중 TPSS(Traction Power Substation)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광명전기는 도면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6월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명전기는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력기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수배전반은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받아 나눠주는 전력시스템으로, 전기에너지의 발생과 수송 및 이용에 필요한 기기 시스템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수배전반 부문은 광명전기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1차 레퍼런스를 보유한 광명전기의 경전철 2단계 프로젝트 참여도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총사업비 19억 달러(약 2조1171억 원) 규모에 달하는 교통·인프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하나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가 수도 자카르타의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전철 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광명전기를 비롯해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등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2차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컨소시엄 구성과 방향성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해당 납품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은 2차 참여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광명전기는 전기철도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철도시설공단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기철도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친환경가스를 적용한 AC 단상 29kV 스위치기어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재한 ‘KR 기술개발 수탁기업 협의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KR 기술개발 수탁기업 협의회는 기술 개발과 정보 교환 등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기업들과 자율적으로 구성한 협의체다. 공단과 구매조건부 신제품, 민·관 공동투자 개발 사업에 참여 경험이 있는 11개 철도부품개발기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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