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흑산도 소형공항ㆍ제주 제2공항' 내년 예산반영 재검토 촉구

입력 2017-11-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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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7일 발표한 '2018 예산안 평가ㆍ의견서'에서 생태분야 문제 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흑산도 소형공항,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들고 예산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흑산도 소형공항 사업은 내년 예산에 총사업비 1833억 원이 배정됐다. 환경련은 흑산도 소형공항은 경제성 없고 생태계만 파괴한다고 지적되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련에 따르면 흑산도는 목포항에서 2시간 소요되고 배편이 일일 4회 운항되고 있다. 내년 공항을 지을 예산으로 1시간 소요되는 쾌속선을 도입하고 필요한 만큼 증편하면 공항을 건설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쾌속선의 도입은 어려운 해운산업도 살리고 목포항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모든 섬에 혜택이 고루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환경련은 또 "목포항과 35분에서 1시간 거리의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공항이 개항 이래 모두 적자인 것을 고려하면 흑산도 소형공항의 경제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철새도래지로서 항공기 조류 충돌 문제 역시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또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사업 추진의 바탕이 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사업 사전타당성검토 연구(2015) 보고서의 공정성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전면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내년 예산에는 제주 제2공항 관련 설계비 11억6000만 원이 배정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이 보고서의 데이터 허위 기재 사실을 밝혔으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장하나 환경련 권력감시팀장은 “문재인 정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절차적 투명성과 상생 방안’을 조건을 제시한 만큼 사전타당성 조사를 재실시하고 제주도민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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