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TV패널 月판매량 20만대 돌파

입력 2017-10-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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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열린 'OLED Day'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TV업체 및 업계 전문가들이 OLED TV의 프리미엄TV시장 석권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의 월 판매량이 처음으로 20만 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패널 10월 판매량이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주요 글로벌 TV 고객사의 판매량 급증으로 사상 첫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2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9월 NPD 북미 집계 기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처음 OLED TV를 출시한 소니의 제품이 판매 호조를 한 데 힘입어 2000달러 이상 북미 프리미엄 시장의 메인 시장인 55인치와 65인치 TV 시장에서 OLED TV 셋트 판매 수량과 금액 모두 7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소니는 북미에서 수량기준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1배 성장했고, 유럽에서는 필립스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5.9배 판매량이 급증했다. OLED TV의 종가인 LG전자 판매량도 북미와 유럽을 통틀어 9월 한달 간 전월 대비 1.5매 급성장하는 등 주요 고객사의 OLED TV 판매량이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판매량 급증의 원인이 9월 IFA 전시회에서 13개 글로벌 TV 업체들이 OLED TV를 프리미엄 TV 라인업의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연말까지의 수요는 물론이고 내년 물량까지 늘려달라는 고객사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LG디스플레이 OLED TV판매량은 올해 150만 대 규모로 예상했던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17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도 27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본격 가동한 파주의 E4-2라인의 가동율을 최대로 끌어올려 늘어나는 고객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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