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모다, KT와 BIS·지하철 '공공와이파이' 모바일라우터 수주

입력 2017-08-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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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사업을 하는 모다가 KT를 통해 공공시장에 모바일 라우터를 공급하고 있다.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확대 방침에 따라 향후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모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부터 KT를 통해 공공 와이파이(WIFI) 수요처에 모바일 라우터를 공급하고 있다. 모다의 주력 제품인 모바일 라우터는 무선 광대역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와이파이 수신 기능이 있는 디바이스에 제공, 동시에 다수의 디바이스에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라우터의 매출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버스, 지하철 등의 공공 프로젝트는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공공 와이파이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다의 모바일 라우터는 BIS(광역버스정보시스템, Bus Information System), 지하철, 렌터카, 원격검침 등 공공시장에 적용되고 있다. BIS는 버스나 버스 정류장에 모바일 라우터를 설치해 노선버스의 출발-도착시간 안내 등 각종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 지하철역 구내 및 전동차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모바일 라우터는 여러 명이 동시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한다.

모다의 모바일 라우터는 올해 1분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 가운데 53억7400만 원을 기록, 72.2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364억2600만 원, 매출 비율 77.41%다.

회사는 향후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확대 정책에 힘입어 수익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내년부터 시내버스에 적용할 공공 와이파이 구축(안)을 마련, 기획재정부에 예산 심의를 신청했다. 공공와이파이 구축 대상은 시내버스 약 2만 대다. 사업에 참여할 이통사가 정해진 예산 안에서 AP 구축, 관제비와 데이터 비용(제공량) 등을 제안해 경쟁 입찰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와이파이, LTE 등 통신망의 종류와 관계없이 동영상 시청에 필요한 네트워크 속도는 현재 2~6Mbps(핸드폰)이며 버스에 구축할 와이파이는 실사용자의 체감속도를 LTE 품질수준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모다 관계자는 “지하철에 모바일 라우터가 들어갈 당시 버스 등의 적용도 예상했었다”며 “기존 모바일 라우터와 기술을 응용해 즉각 시장 상황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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