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의 경쟁자는 '티볼리'…'아머' 출시로 1위 사수"

입력 2017-07-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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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쌍용차)

"티볼리의 가장 큰 경쟁자는 티볼리입니다"

쌍용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새로운 모델 '티볼리 아머(Armour)'를 선보였다. 쌍용차는 티볼리 아머를 통해 국내 소형SUV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가 17일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강화한 '티볼리 아머'를 2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 팀장은 "소형 SUV시장을 주도해 온 티볼리가 또 한번 도약에 나섰다"면서 "티볼리 아머는 기존 티볼리보다 더 스타일리쉬하고 더 다이내믹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올해 13만∼14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 스토닉 등 경쟁모델들이 출시됐으나 티볼리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티볼리의 경쟁자는 티볼리며 티볼리는 스스로 진화해 다시 한 번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상품성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까지 강화했다"면서 "신모델 출시에도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최대 23만 원(가솔린 VX 기준) 인하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소형SU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티볼리는 올 들어서도 월 5000대 가까운 견조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달부터 현대자동차 코나와 기아자동차 스토닉의 출시로 소형 SUV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티볼리가 주도해온 소형SUV 시장의 판세가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쌍용차는 상품성을 강화한 티볼리 아머 출시를 통해 소형SUV 1위 자리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티볼리 아머와 티볼리 에어 두 모델로 소형 SUV 점유율 50% 이상 유지할 방침"이라며 "하반기에도 월 5000대 규모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쌍용차는 국내 최초로 주문제작형 콘셉트의 'My only TIVOLI' 기어 에디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My only TIVOLI' 기어 에디션은 주력모델인 VX(가솔린모델)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추가했다. 또 아웃사이드미러, 루프컬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등 다양한 전용 아이템을 조합해 수십 만 가지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어에디션을 통해 나만의 차로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볼리 아머는 가솔린 4개 트림과 디젤 3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트림에 기어 에디션이 제공된다. 가솔린 모델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 디젤 모델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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