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642곳 섀도보팅 요청… 전년比 40.5%↑

입력 2017-04-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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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12월 결산 정기주총을 개최한 상장법인 2058사 중 642사(31.2%)가 예탁결제원에 섀도보팅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섀도보팅 요청법인 수는 전년(457사) 대비 185사(40.5%) 증가했다.

섀도보팅이란 주권발행회사의 요청에 따라 예탁결제원이 주주총회에 참석한 의결권 행사 주식의 찬성·반대 비율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은 전체 739사 중 193사(26.1%), 코스닥시장은 전체 1185사 중 448사(37.8%)가 섀도보팅을 요청했다. 코넥스시장 요청법인은 전체 134사 중 1사(0.7%)였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2016년 12월 결산 정기주주총회 섀도보팅 의안별 요청 건수는 총 1524건으로 ‘감사 등 선임’(693건, 45.5%) 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 보수한도 등’(279건), ‘이사 선임’(273건) 건 등의 순이었다.

섀도보팅 요청법인 642사 중 ‘감사 등 선임’ 의안 요청법인은 560사(87.2%), 그 외 의안에 대해서만 섀도보팅을 요청한 법인은 82사(12.8%)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감사 등 선임’을 요청한 법인이 181사, 코스닥시장에서 70사로 나타났다.

섀도보팅은 2015년 1월 1일 폐지 예정이었으나, 폐지 시 주주총회 성립이 어려운 상장법인들의 대규모 혼란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를 채택하고 모든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한 상장법인에 한해 올해 말까지 조건부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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