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최근 하락세 과도 인식에 0.04%↑…홍콩H지수, 0.07%↑

입력 2017-04-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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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0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4% 상승한 3172.1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가까스로 상승세를 지켰다. 최근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정부가 금융 부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불안으로 4거래일째 하락해 2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 기간 하락폭은 3.2%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순위로 내세운 중국 정부가 개입해 증시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는 상하이지수가 전날까지 84거래일간 낙폭 1% 미만을 유지했으며 이는 1992년 이후 최장 기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증시는 장 막판 90분간 낙폭이 많이 줄어드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날도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페트로차이나 주가가 1.5%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부진했다.

반면 소비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중국 최대 백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실적 호조에 주가가 2.3% 급등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현재 0.07% 상승한 9990.72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을 주도할만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본토증시와 마찬가지로 반발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지탱하고 있다. 전날 홍콩H지수는 2개월 만에 1만 선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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