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화폐개혁 재점화로 청호컴넷 직접적 수혜…국내 유일 ATM 제조 상장사

입력 2016-06-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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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최근 야당에서부터 다시 불기 시작한 화폐개혁 바람에 청호컴넷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자동화기기(ATM)을 제조 공급하는 회사로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자동화기기 제조시장은 청호컴넷, LG CNS, 노틸러스 효성 3사 차지하고 있다. 화폐개혁이 실시된다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이들 3사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청호컴넷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융자동화기기 제조회사는 우리가 유일해 화폐개혁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시장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며 “화폐개혁이 실시된다면 금융자동화기기 교체와 더불어 설치, 유지, 보수 등 용역에 대한 매출도 부가적으로 발생해 큰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호컴넷은 현재 은행, 편의점 등 대상으로 금융자동화기기 판매와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금융자동화기기 제조기업 중 유일한 상장사로 화폐개혁이 있을 때마다 대표 수혜주로 부각됐다.

2009년 5만원권 발행 당시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지난 해 9월 국정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에 공감한다는 답변으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이 내년 대선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리디노미네이션 필요성을 주장한 만큼 화폐개혁 이슈는 앞으로 점점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언론을 통해 화폐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여기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SNS를 통해 최 의원의 주장에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화폐개혁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리디노미네이션이란 화폐 가치의 변동 없이 화폐단위가 절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00:1 비율로 리디노미네이션 한다면 1000원이 1원으로 절하되지만 실질적 가치는 동일하게 된다.

리디노미네이션으로 새로운 화폐가 통용된다면 금융자동화기기의 전면적 교체가 필요해 교체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핵심 부품들만 교체하는 업그레이드 방법도 있으나 핵심 부품들이 금융자동화기기 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새로 교체하는 것과 비용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화폐개혁 관련주로 청호컴넷을 비롯해 한네트, 케이씨티, 한국전자금융, 푸른기술 등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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