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막잇슈] 중국인 유학생 중절수술중 뇌사... 산부인과 의사 구속

입력 2015-06-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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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당 내용과 관련없음.(이미지투데이)

불법 임신 중절 수술을 시행하면서 환자를 뇌사에 이르게 한 의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임신 12주차인 중국인 유학생 오모(25.여)씨를 뇌사시킨 혐의로 종로구 산부인과 의사 이모(43)씨를 구속, 간호조무사 이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모씨는 올해 1월 중절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불법임에도 수술을 권유했고, 수술중 오모씨에게 적정량의 4배가 넘는 수액을 투여했습니다. 환자가 구토와 발작 등 이상증세를 보였지만 불법수술이 알려질까봐 의사는 그대로 수술을 강행했고 환자는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의사는 죽은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병원 내 CCTV 화면을 삭제하려고 시도하는 등 범행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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