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조1510억원, 880억원으로 5%, 50% 각각 감소할 것"이라며 "당초 기대와 달리 인도·브라질의 철도 투자 부진으로 대량 수주가 없었고 엔저로 인해 일본업체들과 경쟁 환경도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 회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에서 향후 현대차·기아차의 생산설비 증설로 플랜트 수주가 늘고 원화 약세 등으로 철도 사업부가 흑자 전환할 경우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