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율 40%…취임 이후 최저

중간선거 지원유세도 지지 확고한 곳만 돌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09년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또 떨어져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1기와 2기 임기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층 유권자의 지지율은 33%에 불과했다. 중동지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슬람국가(IS)’ 격퇴 전략에 대한 지지율은 35%, 경제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4%에 불과했다.

인기가 바닥을 기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지지가 확고한 곳에서만 지원유세를 할 계획이다. 특히 상원의원 선거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과거 대선 당시 자신이 압승을 거뒀던 지역의 주지사 선거 지원에 집중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이날 코네티컷 주지사 선거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긴급 에볼라 대책회의 소집으로 연기했다. 주말에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주와 메랠랜드주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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