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인 영우DSP는 지난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 결과 영우DSP의 최종 공모가는 50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65억원 규모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R&D 설비부문 투자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IT 장비 업체들의 업종 상황과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측면이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영우DSP가 최근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어 내년에 대규모 추가 수주가 계획돼 있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공모가는 청약을 원하는 일반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가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성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에 준비돼있던 사업들을 추진해나가면서 주가는 기업 본연의 가치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영우DSP에 투자해주신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2월에 설립된 영우DSP는 OLED, LCD 장비제조 전문기업이다. OLED 공정 검사 및 측정 관련해 세계 최초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주력 제품의 국내점유율 역시 1위다. 최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면서 향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한편,영우DSP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 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2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주관하며 이달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