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레알 감독 "디마리아, 돈 독 올랐다"

입력 2014-10-14 14:21

(AP/뉴시스)

“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를 배신하고 돈을 쫓아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한 때 자신의 팀원이었던 앙헬 디 마리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안첼로티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디마리아는 돈 욕심을 너무 부렸던 선수”라고 했다.

이어 “그냥 돈 문제였고, 디 마리아는 본인이 원했던 돈을 찾아 떠났다. 몸담아온 팀에 대한 배신”이라며 “모든 선수가 만족할 수는 없다. 나도 팀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사비 알론소에 대한 생각은 달랐다. “알론소는 그간 팀에 헌신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겠다고 요청했다”며 “우리에겐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있었다. 그러니 그 뜻을 존중해 보내줬다. 그는 배신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메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 시즌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선수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잘해줄 거라 믿는다. 그들은 돈값을 할 수 있는 클래스가 있다”고 했다.

앞서 앙헬 디마리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인 약 7700만 유로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