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3일(현지시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86.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원유 공급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이라크까지 가격을 낮춘 영향이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2위 산유국이다. 이라크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유가를 지난 2009년 1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앞서 이란 역시 내달 아시아에 공급하는 원유 가격을 약 6년래 최대폭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2월물 금은 8.30달러(0.7%) 오른 온스당 12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가 금값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날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2% 오른 1.275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상당기간 초저금리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은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