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공명음 저감 타이어’로 소음 잡는다

입력 2014-10-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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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음재 부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 국내 업계 최초 개발, 내년초 출시

▲금호타이어가 소음 잡는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소음 잡는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명음이란 타이어 바닥면과 도로 노면 간 접촉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진동해 발생하는 소음이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타이어의 트레드 내부에 다공성 폴리우레탄 폼(흡음재)을 부착해 타이어 공명음을 최소화한다.

최근에는 타이어 공명음을 저감시키는 방법으로 타이어 내부에 흡음재를 부착, 진동과 소음을 흡수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흡음재 부착시 공명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 면적, 폭, 넓이 등을 감안한 형상설계 기술이 중요하다.

타이어의 소음은 크게 구조 전달 소음과 공기 전달 소음으로 나눌 수 있다. 구조 전달 소음은 타이어의 진동이 차체에 전달되어 발생하는 소음이다. 공기 전달 소음은 타이어 진동이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음을 말한다. 특히 타이어의 주요 소음은 구조전달소음인데 여기서 공명음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 중 타이어가 약 20~30%를 차지한다.

금호타이어는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silent system’ 기술을 적용해 공명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했다. 일반타이어와 흡음재를 부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비교한 결과 약 8%정도의 소음이 줄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소음 저감 제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강조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