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경제지표ㆍ기업실적ㆍ베이지북 등 발표에 촉각

이번 주(10월 13~17일)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로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3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지난주 하락세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3.1% 떨어져 다우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했다. 또 S&P500지수 1.2%, 나스닥지수 2.3%로 각각 떨어졌다. 이는 2012년 5월 이후 주간 단위로 최대 하락폭이다. 2012년 5월 18일 S&P500지수는 주간 단위로 4.3% 떨어진 바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 하락에 유럽연합(EU)의 핵심 역할을 하는 독일 경기의 부진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8월 독일의 수출은 전월보다 무려 5.8%니 감소해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독일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겨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로 위축된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주 뉴욕증시는 앞으로 발표 예정인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투자심리 향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인텔, 구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이 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의 경기를 예상할 수 있는 경제지표인 중국 9월 무역수지, EU의 8월 산업생산, 무역수지, 미국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도 발표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기초여건이 좋지 않아 기업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는 15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발표할 경기전망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눈길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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