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진돗개 하나’ ‘포격’
북한이 대북 삐라를 향해 총격을 감행함에 따라 우리군 역시 대응 총격을 했다.
국방부는 10일 오후 북한의 사격에 대응해 28사단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총격으로 경기도 연천 민통선 지역에 고사총탄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연천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진돗개란 무장공비가 침투하거나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세 단계로 구분된다. 평소에는 3등급인 진돗개3을 유지하지만 무장공비 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2로 준비태세가 강화된다. 이어 진돗개1은 전면전에 돌입하기 직전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발령한다.
진돗개 1은 적의 침투나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다.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면 군ㆍ경ㆍ예비역 등 모든 병력은 명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출동해 전투 태세를 갖추게 된다.
한편 북한의 포격이 연천을 향했고 이에 따라 28사단이 대응 사격을 하면서 진돗개 하나까지 발령된 상황에 대해 시민들은 "진돗개 하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진돗개네", "진돗개 하나, 하나면 거의 전쟁이나 다름없단 뜻인데", "진돗개 하나, 28사단은 지금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일 듯", "진돗개 하나, 대북 삐라 때문에 또 한 번 난리구나"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