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주도 바다식목일을 민간 기업이 개최한 최초 사례
▲지난 9일 대우조선해양이 개최한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에 참가한 가족봉사단이 잘피 해초를 심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9일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해안에서 제1회 ‘DSME 바다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다년생 해초’로 알려진 잘피의 기능과 해양환경 보전 중요성에 대한 수중생태계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직접 ‘잘피 해초 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해양 환경 보전을 실천했다. 이날 이식된 잘피는 향후 군락지를 조성해 연안정화 및 적조 예방을 돕고 거제지역 바다가 청정해안으로 유지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화활동을 펼쳤다. 또 바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침적돼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바다식목일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거제지역 연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연안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바다녹화운동 및 수산자원조성 캠페인 활동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