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한불종금 지분 70.17% 인수

입력 2006-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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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증권,화재)은 한불종합금융의 지분 70.17%를 1대 주주인 SG(소시에떼 제너럴)와 한진그룹으로부터 전량 인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리츠증권과 화재가 인수하는 지분은 한불종금의 現 1대주주인 프랑스 소시에떼 제너럴(SG)은행이 소유한 41.45%와 한진그룹(대한항공, 정석기업, 한국공항 등)이 소유한 28.71%를 더해 70.17%이다. 지분인수는 증권이 57.17%, 화재가 13.00%이다. 인수금액은 메리츠증권 377억6000만원 메리츠화재 85억9000만원 등 총 463억4000만원이다.

이번 메리츠금융의 한불종금 지분인수는 계약체결 후 향후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지분인수를 시작하게 된다. 지분 인수 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한불종금의 한진그룹 계열분리를 신청할 계획이며, 계열분리 후 메리츠금융그룹에 편입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한불종금 지분 인수는 격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증권, 보험, 종금을 축으로 하는 금융그룹의 실현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금융계열사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산운용부문의 강화로 독자적 상품개발능력을 확보하게 되고, 종금의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증권의 IB부문 역할 확대 등 종합금융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포괄적인 자산관리 영업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이번 종금의 지분인수를 통해 자산규모 5조원대(메리츠화재(3.2조원), 메리츠증권(1.3조원), 한불종금(0.4조원))의 우량 금융그룹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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